'변수 폭발' 코리아컵에서 살아남은 부천...이영민 감독은 "우린 여전히 리그 잔류에 힘쓴다" [현장인터뷰]

정승우 2026. 7.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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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부천, 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파주 프런티어 FC를 꺾고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했다.

부천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와의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득점 없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44분 김승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조성준과 박정인이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불과 7분 사이 세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끝냈다. 지난 5월 17일 이후 73일 만에 홈 승리도 기록했다.

대대적인 로테이션 속에서도 결과를 챙긴 부천은 코리아컵 16강에 올라 컵대회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기를 자주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로 나섰다. 체력적인면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잘 준비된 모습이었다. 이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긍정적이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좋은 활약을 해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탄탄한 팀이 되고 있다. 내부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막판 세 골이 연달아 터진 경기다. 이영민 감독은 "승빈이가 물꼬를 터줬다. 승빈이가 들어가면서 결승골을 넣어주면서 상대도 올라섰고, 많은 골이 나왔다. 승빈이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투입하고 싶었지만, 강원 경기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하프타임 전술적인 변화를 이야기했다. 아래서는 빌드업이 가능했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변화를 주면서 경기를 안 뛰던 친구들이 해냈다. 예찬이 등 오랜만에 뛴 선수들이 풀 경기를 뛰어줬다. 승리를 만들어줬다"라고 전했다.

코리아컵 변수가 많았던 3라운드다. FC서울이 부산 아이파크에 패배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김포FC에 무너졌다. 울산HD도 울산시민축구단에 일격을 당했다. 부천 입장에서는 더 높은 목표를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영민 감독은 "처음 생각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를 생각하고 있다. 미디어 데이 때부터 지금까지 이야기하지만,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외국인 한 명 없이 승리했다. 이런 식으로 조금 더 탄탄해지면 부천이라는 팀을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컵을 욕심내기보다 리그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시즌 첫 출전으로 골을 만든 조성준에 대해 "6개월간 무적이었다. 전 리그 경기에서도 출전을 시키려다 몸을 더 만들길 원했다. 코리아컵 이후 리그 경기에 내보내려 했다. 아직까지는 예전 상태엔 미치지 못한다. 오늘 경기를 보니 조금씩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측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원전에 대해 "저희 팀을 대할 때 수비 전술 등을 짜서 나올 수 있다. 어떤식으로 대응할진 모르겠으나, 강원은 좋은 팀이다. 저희도 대응해야 한다. 좋은, 재미있는 경기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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