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70만원 간다”던 노무라…“코스피 급락,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2026. 7.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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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글로벌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높은 470만 원으로 제시했던 노무라증권이 이번에는 코스피 급락의 배경을 분석했다.

노무라는 외국인 매도세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비중이 포트폴리오 운용 한도를 넘어선 영향으로 지난달 22일 코스피 고점 이후 이달 24일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15조8000억 원(약 1080억 달러)을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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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합뉴스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글로벌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높은 470만 원으로 제시했던 노무라증권이 이번에는 코스피 급락의 배경을 분석했다. 기업 실적이 흔들려서가 아니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기관의 매수 여력 약화가 시장을 끌어내렸다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국내 증시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조 팔아치운 외국인…국민연금도 더 사기 어려웠다”

29일 신디 박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다음 재평가(Korea’s next re-rating)‘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피 조정은 기업 펀더멘털 악화보다 수급 불균형이 만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외국인 매도세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비중이 포트폴리오 운용 한도를 넘어선 영향으로 지난달 22일 코스피 고점 이후 이달 24일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15조8000억 원(약 1080억 달러)을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기관도 예전처럼 시장을 받쳐주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현실적인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추가 매수 여력이 줄었고, 그 결과 기관 수급의 방어력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최근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빠르게 늘어난 점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레버리지 상품 중심의 매매가 지수 등락폭을 확대하며 수급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음 상승장은 자사주가 이끈다”

노무라는 이번 조정을 기업 가치 훼손에 따른 구조적인 하락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반의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이 마무리되고 외국인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 증시의 관심은 다시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다음 단계 재평가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자사주 소각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해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5일 목표주가를 기존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대폭 올린 데 이어, 6월 24일에는 470만 원으로 다시 상향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주가다. 한편 2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1% 떨어진 140만1000원에 마감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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