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관위가 ‘엑셀’ 보내 조작 지시”?…그날 이 투표소 사실상 ‘셧다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를 잘못 기입하자 이를 고치지 않고 조작했다는 의혹, 검경 합수본이 수사 중이죠.
이 때 중앙선관위가 참고할 엑셀 파일까지 보내며 조작을 지시한 증거를 수사팀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기 김포에서도 투표자 수를 잘못 쓰자 중앙선관위 측은 '참고하라'며 진천의 '조작 엑셀 파일'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를 잘못 기입하자 이를 고치지 않고 조작했다는 의혹, 검경 합수본이 수사 중이죠.
이 때 중앙선관위가 참고할 엑셀 파일까지 보내며 조작을 지시한 증거를 수사팀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KBS가 경기 지역 투표자 수를 살펴보니, 오후 시간동안 투표자 수가 늘어나지 않는, 사실상 '셧다운' 상태로 기록된 곳도 있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투표율 통계' 조작 의혹, 경기 김포시와 의왕시, 충북 진천 투표소에서 투표자 수를 실수로 부풀려 입력하자, 다른 투표소 투표자를 0명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은폐했다는 정황이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대상입니다.
KBS가 경기지역 투표 데이터를 입수해 보니, 의왕시 부곡동 제3투표소는 오후 1시에서 2시, 투표자 수가 409명이나 몰립니다.
이후 2시부터 투표 종료 시간인 6시까지 투표자는 '0'명.
사실상 '셧다운' 상태로 기록됩니다.
김포시 구래동의 전체 투표소 9곳은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 모두 똑같이 단 1명 씩만 투표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그 다음 시간대에도 투표소 8곳, 약속이라도 한듯 1명 씩만 추가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합수본은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조작'을 지시한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수사팀은 먼저 진천에서 투표자 수를 잘못 기입하자, 중앙선관위 직원이 '분산 기입'을 시킨 거로 의심합니다.
투표자 수를 바꾼 엑셀 파일을 발견했기 때문.
이후 경기 김포에서도 투표자 수를 잘못 쓰자 중앙선관위 측은 '참고하라'며 진천의 '조작 엑셀 파일'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합수본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와 통계 조작을 논의한 인물로 지목된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국회의원 : "고의로 조작한 것이기 때문에 공전자기록 위작죄가 성립할 수 있고요. 공무집행 방해죄나 직무유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과다 입력 분을 분산해 수정하게 한 것이고, '최종 투표율은 맞게 했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선관위가 ‘엑셀’ 보내 조작 지시”?…그날 이 투표소 사실상 ‘셧다운’
- [단독]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기’…신고했지만 경찰서 한복판 증거 도난
- 학생부 상업적 이용 제한 A to Z
- ‘국회 침투’ 김현태 징역 18년 구형에 “모든 군인은 무죄다” [지금뉴스]
- [단독] “신생 업체 24억, 쿠팡플레이 0원”…축구협회 예치금 ‘이중 잣대’ 수사
- [이슈픽] “OTT시대 영화관의 역주행?”…다시 뜨는 ‘극장’
- 구마모토 강진에 쇼핑몰 폭발…“철골 드러나고 바닥 푹 꺼져” [현장영상]
- ‘한때’ 윤석열 변호사였지만…‘징역 7년 확정’에 등록 말소 [지금뉴스]
- “갔다 올게, 엄마”…돌아오지 못한 스물여덟살 아들
- BTS 7인 SNS에 일제히 올렸다…“그래미 안 나가” 왜?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