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이익률 76%…올해 300조 넘본다

서종갑 기자 2026. 7.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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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 대규모 투자 수익이 더해져 2분기 세전 이익은 123조 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이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123조 원에 육박하는 세전 이익은 기존 1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58조 8280억 원)을 두 배 이상 넘는 한국 기업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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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매출 79조·영업익 60.5조
세전이익도 123조 국내기업 최대
투자 자산 관련 이익만 63조 달해
HBM4, 청주 M15X서 조기양산
SK하이닉스 직원들이 경기 이천시 본사 정문 앞을 걷고 있다. 뉴스1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폭발해 영업이익률은 76%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 대규모 투자 수익이 더해져 2분기 세전 이익은 123조 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이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57%, 55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종전 최고치인 1분기 72%를 또 경신했다. AI 가속기 분야 1위인 엔비디아(65.6%)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인 대만 TSMC(60.3%)를 압도하는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131조 8950억 원으로 반기 1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었고 영업이익도 98조 1529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 수익을 포함한 순이익 성과도 눈부시다. 2분기 세전 이익은 122조 7083억 원, 순이익은 93조 9226억 원에 달했다. 123조 원에 육박하는 세전 이익은 기존 1위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58조 8280억 원)을 두 배 이상 넘는 한국 기업 사상 최대다. 2분기 법인세 비용만 28조 7860억 원을 예상해 정부 재정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및 평가이익이 60조 원에 달해 투자 자산 관련 이익이 63조 2700억 원에 이른 덕분이다. 순현금도 69조 4000억 원으로 늘었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고 2분기 양산을 시작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는 하반기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증권 업계 컨센서스인 270조 6352억 원을 넘어 전망 최고치인 294조 244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코퍼릿센터 사장은 “증가하는 칩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청주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 신호등에 초록불이 켜져 있다. 뉴스1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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