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또 ‘148만원’ 최저 목표가…BNK證 “과매도지만 반등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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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대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온 BN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48만원으로 또다시 낮췄다.
29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300만원에 육박할 당시에도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유지하며 증권가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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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대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온 BN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48만원으로 또다시 낮췄다. 지금까지 나온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가장 낮은 목표가다.

29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종가(140만1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5.6%에 그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지만 하반기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 반등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철회하며 주목을 받은 곳이다. 지난달 SK하이닉스 주가가 300만원에 육박할 당시에도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유지하며 증권가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 148만원 역시 현재까지 발표된 증권사 목표주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BNK투자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 6%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분기에는 칩당 원가 상승이 예상보다 높았고, 2분기에는 제품 믹스 영향으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폭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업황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소비 경기 둔화로 낸드(NAND) 현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고 OECD 경기선행지수도 하락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도 비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가운데 금리 상승과 자금시장 불안으로 투자 재원 조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 기조가 이어지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수요 둔화에도 제조사들은 장기 수요를 낙관하며 대규모 증설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어 향후 공급 과잉 전환 우려가 크다”며 “중국 CXMT의 기업공개(IPO) 흥행도 경쟁 심화 측면에서 부정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까지 하락해 단기 과매도 국면에 있지만 기업들의 증설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는 만큼 하반기 수요 둔화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반등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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