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목표 23% 초과 달성… 현대모비스, 글로벌 공략 박차

이윤정 기자 2026. 7. 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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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91억7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배터리 시스템(BSA)과 차세대 전장 부품 등의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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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91억7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목표 수주액인 74억5000만달러를 23%가량 초과 달성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헝가리 중부 지역 케치케메트에 완공한 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배터리 시스템(BSA)과 차세대 전장 부품 등의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엔 동유럽 자동차·배터리 생산 허브인 헝가리의 케치케메트 지역 모듈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공장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모델용 섀시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헝가리 공장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용 섀시 모듈과 함께 내연차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까지 구축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객사와 장기 파트너십은 물론, 유럽 내 양산 역량과 공급망 유동성을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신설한 BSA 신공장도 가동에 돌입한다.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BSA를 공급하는 스페인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두 번째 글로벌 완성차 전용 공장으로, 유럽 권역의 중장기 수주 기반을 넓히는 전략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는 구동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을 통합 모듈화한 파워일렉트릭(PE) 시스템 양산을 시작했다.

이 같은 글로벌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존에 확보한 고성능 250㎾급 PE 시스템에 이어 160㎾급 범용 모델 PE 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미래 성장 동력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들어갈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원가의 60%가량을 차지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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