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신약 기업 전환 속도
내년 상반기 중 첫 환자 투약 계획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성과를 공개할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연구개발 현황 보고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비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초기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4개 대상에 동시 작용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적정 투여 용량 설정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다. 독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학회를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승인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7년 상반기 중 첫 환자 투약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ADC 후보물질 3종과 다중항체 치료제 후보물질 4종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했다. 이 중 ADC 후보물질 2개는 올해 임상 1상 파트 1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만 약 4824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셀트리온은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총 25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에서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진 셀트리온은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 상반기는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역량과 파이프라인 잠재력을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하고 개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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