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황당 부상' 이정후 밀어내놓고, 아픈 발로 킥보드 타다가 부상…팬들 격노

나유리 2026. 7.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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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베이더.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정후를 밀어낸 주전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는데, 또다시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팬심은 분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최근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왼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베이더가 전동 스쿠터 사고에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왼발은 베이더가 이미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을 앓고있던 부위다. 2개월이 넘게 족저근막염이 낫지 않아 경기는 커녕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던 베이더가 지난 주말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왼쪽 발을 더 크게 다쳤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베이더는 정확한 부상 정도 파악을 위해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악의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보강을 위해 수비가 빼어난 베이더를 올 시즌 앞두고 영입했다. 조건은 2년 2050만달러 조건이었다.

지난 시즌 주전 중견수는 이정후였지만, 이정후의 외야 수비 실력이 메이저리그 평균에 못미친다는 혹평이 많았고 구단 역시 이에 대비해왔다. 그 대책이 베이더 영입이었다. 베이더를 데려오면서 이정후는 우익수 이동을 준비했고, 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정작 베이더가 제 몫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막 초반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더니, 복귀 후에도 얼마 가지 않아 족저근막염으로 2개월 가까이 결장 중이다.

특히 베이더는 족저근막염 치료 중에도 여러 차례 전동 스쿠터를 타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 되면서 분노를 샀다.

샌프란시스코의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28일 경기 도중 3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무릎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고, 우완 투수 트레버 맥도날드는 다음주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팀 성적도 좋지 않은 와중에 연속 부상 악재까지 덮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베테랑 트레이드도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는 남는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차라리 이정후가 더 나은 팀으로 이적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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