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인공지능 업무 지원 플랫폼 '해 GPT' 구축

박창수 2026. 7.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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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인공지능 플랫폼 [해진공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외부 인공지능(AI)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구축한 내부 AI 서버에서 각종 법령과 업무자료를 학습할 수 있는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해(海) GPT'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 GPT'는 일반 AI와 달리 해진공 내부 규정, 각종 보고서, 국가 법령, 정책자료 등 검증된 데이터만으로 답변한다.

직원들은 프롬프트에 평소 대화하듯 편하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찾고, 보고서나 외부 알림 자료의 초안까지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외부 인터넷망이나 클라우드가 아닌 공사 내부 서버에서 작동하는 폐쇄형 시스템으로 만들어 보안성과 정확성을 강화했다.

내부망에 있는 약 5천건의 최신 법령과 내부 규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AI가 항상 최신 법과 규정에 바탕을 둔 정확한 답변을 내도록 했다.

한국어 표현에 강한 경량화 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속도를 높였으며, 향후 더 뛰어난 AI 기술이 개발되면 언제든 최신 모델로 바꿀 수 있는 교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직원들은 업무 규정을 찾아주는 '지식봇'과 보도자료 작성 업무를 돕는 '보도자료봇'을 우선 활용하게 된다.

여러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검색, 분석, 문서 작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해진공은 내달 3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 GPT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사가 직접 기획해 구축한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문 AI 확산 기조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그 성과가 해양산업 지원 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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