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들 "위험한 AI 능력, 5년 내 대규모 재앙 초래 확률 21.5%"

한영훈 2026. 7. 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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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가 향후 5년 안에 대규모 인명·경제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최대 20%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퓨처테크와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은 37개국 AI 전문가 272명을 대상으로 AI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기업과 정부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한다고 가정했다. 이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4개 위험이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대규모 재앙은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거나 경제적 손실이 1000억달러를 초과하는 경우로 정했다. 민주주의 질서가 무너지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포함했다.

조사 결과 ‘위험한 능력을 갖춘 AI’가 대규모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이 21.5%로 가장 높았다.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과 무기 개발·사용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21.0%로 평가됐다.

AI가 가져오는 권력과 혜택이 일부에 집중될 위험은 18.0%였다. 국가와 기업의 AI 개발 경쟁으로 안전 조치가 약해질 위험은 16.6%, 거짓 정보나 오해를 부르는 정보가 확산할 위험은 12.8%로 나타났다.

전체 24개 위험 가운데 18개는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10% 이상으로 평가됐다.

다만 각 위험은 서로 겹칠 수 있다. 연구진은 항목별 수치를 더하거나 이를 AI가 재앙을 일으킬 전체 확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