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4시] 경북도, 소형 AI 데이터센터 활용 사업 선정…98억원 투입
경북도, 캄퐁톰주와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 협력 본격화
(시사저널=영남본부=장원규 기자)

경북도가 소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제조와 농업, 안전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AI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경북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인공지능 산업 성장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총 98억원으로, 2027년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경산시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경산 초거대 AI 클라우드팜센터와 한동대학교 AI 가속기, 포항테크노파크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AI 학습·추론과 데이터 가공·분석,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전력운용 예지보전과 공정 영상검사, 품질관리, 제조설비 통합운영 서비스를 개발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AI 실시간 상거래와 농작물 예측, 맞춤형 건강관리, 해양·행사 안전관리 기술을 실증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설비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과 작업자 대응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 생산성과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이는 한편 혼잡도 예측과 비상상황 안내, 고령화에 대응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기존 소형 AI 데이터센터와 테스트베드를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장형 AI 서비스를 개발·검증해 지역산업의 AI 전환과 성과 확산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롯데ON' 온라인 기획전 참여 청년창업기업 85개사 모집
경북도가 청년창업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경북청년 창업제품 온라인 기획전' 참여기업 85개사를 8월2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롯데ON '청년CEO관' 입점과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기획자(MD)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과 할인쿠폰 등을 지원한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말에는 계절별 기획전과 청년세일페스타도 운영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추가 지원도 마련했다. 월평균 매출 1000만원 이하 기업 가운데 최대 10개사에는 롯데ON 브랜드 출시를, 1000만원 이상 기업 가운데 최대 15개사에는 전용 브랜드관과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가 경북도이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친 청년창업기업이다. 대표자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1987년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경북도는 서류 적격심사와 롯데ON 상품기획자의 판매 적합성 평가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온라인 기획전과 청년CEO몰 입점, 팝업스토어,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온라인 기획전 규모를 68개사에서 85개사로 늘리고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도 새로 도입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기업이 많다"며 "입점부터 마케팅과 판매 촉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캄퐁톰주와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 협력 본격화
경북도가 캄보디아 캄퐁톰주의 감염병·만성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지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교육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퐁톰주를 방문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교육훈련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경북도 관계자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원, 이경수 영남대학교 교수, 이중정 계명대학교 교수, 김상규 동국대학교 교수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방문에 앞서 캄퐁톰주 3개 보건구역과 26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공보건의료 인력 48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를 조사했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뎅기열, 결핵, 감시·신고체계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당뇨병과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환자 등록·추적관리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단은 캄퐁톰 주립병원과 보건국, 보건소, 바레이-산툭 후송병원을 찾아 현지 의료서비스와 질환 관리 현황을 살폈다. 누온 파랏 캄퐁톰주 주지사와는 교육 대상과 기간, 장소, 분야 등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추진한 캄보디아 핵심 의료인력 초청 연수를 현지 맞춤형 교육으로 확대하는 첫 사례다. 현지 협의를 통해 교육 장소와 보건국의 행정 지원체계를 확보한 경북도는 교육교재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 여건에 맞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해 감염병과 만성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양 지방정부 간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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