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승용차 시장 급성장했지만.. 현대·기아는 점유율 오히려 하락

프라갸 아와사티 2026. 7. 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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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6~20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1·4분기(4~6월)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21만 8798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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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시장 평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29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6~20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1·4분기(4~6월)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21만 8798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수치지만 같은 기간 인도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는 127만 3811대로 전년 대비 25.9% 급증한 것에 비하면 평균을 밑돈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분기 19.65%에서 올해 17.18%로 2.47%포인트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4분기 13만 93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업계 평균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특히 인기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를 생산하는 현대차는 부품 협력업체 공장 화재로 6월 약 1만3900대의 생산에 차질이 생겨 실적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6월 22일부터 생산이 정상화됐고 감소한 물량은 7~9월이 속한 3·4분기 중 만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같은 기간 7만 942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3% 성장해 현대차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형 셀토스, 쏘넷, 카렌스 클라비스의 꾸준한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기아 역시 시장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현대차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점유율 하락 추세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2025~26회계연도 합산 시장 점유율은 18.82%다. 전년도인 2025회계연도의 19.85%보다 1.0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양 사의 판매량은 87만 3941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인도 승용차 시장 전체는 464만 3439대로 7.9% 성장해 시장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지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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