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라 먹튀야' 이정후 밀어낸 299억 CF, 부상 중 전동 킥보드 타다가 사고…'음주 라이딩' 전력까지 재발굴→팬들 '극대노'

한휘 기자 2026. 7.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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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해 이정후를 밀어내고 중견수 자리를 꿰찬 베테랑 외야수가 황당한 사고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현지 매체 'NBC스포츠'의 샌프란시스코 구단 전담 기자 알렉스 파블로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해리슨 베이더가 26일경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다쳤다"라며 "왼발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베이더는 지난 5월 31일부로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고, 결국 28일 인디애나폴리스의 전문의를 만나 다시 상담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상담을 채 받기도 전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가 나서 다친 것이다. 발 부상을 입은 선수가 대체 어째서 전동 킥보드를 탔는지, 팬들이 보기엔 황당할 따름이다.

베이더는 지난해까지 MLB에서 9시즌 간 활약하며 통산 92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외야수다.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247 679안타 88홈런 322타점 105도루 OPS 0.714로 그렇게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중견수 수비는 내셔널리그(NL)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든다는 호평을 받아 왔으며, 2021년에는 골드 글러브를 받은 이력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146경기 타율 0.277 17홈런 54타점 11도루 OPS 0.796으로 타격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일궈냈다.

이에 FA로 풀린 그를 샌프란시스코가 2년 2,050만 달러(약 299억 원)의 계약으로 낚아챘다. 지난해 중견수 자리에서 좋지 못한 수비 지표를 남긴 이정후를 우익수로 보내고, 그 자리를 베이더로 보강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정후의 포지션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수비에서 훨씬 안정감을 찾은 것은 물론이고 타격 역시 직전 시즌과 비교해 더 나은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베이더가 연봉 값을 전혀 못 해주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베이더는 5월까지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 5홈런 14타점 OPS 0.557이라는 끔찍한 성적을 냈다. 원래부터 잔부상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4월 상순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이나 결장하는 등 이미 불안한 징조를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선수의 주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족저근막염 소식이 전해졌다. 타구 판단으로 만회할 수는 있다지만, 수비력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팬들이 장탄식을 내뱉은 바 있다.

그런 와중에 복귀도 하염없이 늦어지더니, 심지어는 발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추가로 다치는 황당한 사태를 유발한 것이다.

심지어 이런 사고가 처음이 아니었다. 베이더는 대학 시절이던 2014년 술을 마신 채로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를 내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12년 전 사고가 재발굴되며 비판을 더 키우는 중이다.

팬들은 '분노 일색'이다. "지금 당장 계약을 해지할 방법은 없나", "지난겨울 최악의 계약", "무책임하다" 등 베이더의 프로 의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SNS를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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