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 잡는다” ⋯군산시 유치 도전장

이환규 기자 2026. 7.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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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월명공원 지정 속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산림•수변•해양 복합생태계 보유 등 강점 ‘자격 충분
군산시가 월명공원을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군산시

군산 월명공원은 금강과 서해바다‧시가지‧충남 장항까지 주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다.

군산시가 이곳 공원을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이나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보전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이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비용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6년 도입된 국가도시공원제도는 그동안 까다로운 요건 때문에 현재까지 (지정된 공원이) 전국적으로 단 한 곳도 없다.

다만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서 통과됨에 따라 그 기준과 문턱이 낮아진 상태여서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군산을 포함 부산· 대구· 인천 등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도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국가도시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또한 전체 부지(232만㎡) 중 시유지의 73.3%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남은 사유지도 오는 10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월명공원의 경우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일제강점기로 인한 군산의 아픔을 치유공간으로 승화시킨 국가치유공원이자 공원 내 저수지와 산림, 주변 해양생태계가 결합된 산림•수변•해양 복합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해발 148m의 월명산을 중심으로 4개 산이 도심과 맞닿아 있는 산지형 공원일 뿐 아니라 숲길 트레킹·산림치유 등을 즐길 수 있어 평지형 공원과 차별화된 다양한 고도별 생태환경과 조망경관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원 인근 근대역사문화 관광자원과 공원 내 봄 벚꽃·사계절 숲 경관, 월명산 전망대·달빛마루 등 신규 랜드마크 조성으로 역사·문화·자연·미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도 향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에선 수도권에 집중된 고품질 공원서비스를 지방도시로 확대하고, 국가적인 생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월명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월명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단순한 숲 보전이 아니라 군산의 미래 전략이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군산시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월명공원이 대한민국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돼 성공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월명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국비 확보를 통한 휴식과 여가•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적인 녹지문화공간으로 더욱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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