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과 같이 뛰어라’ 다저스, 프리랜드 마이너로 강등…”키케가 돌아왔다”

(MHN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과 팀내 로스터 경쟁에서 승리해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제 김혜성과 함께 트리플 A에서 뛰어야 될 처지가 됐다.
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MHN에 이메일로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26인 로스터에 복귀시킨다”며 “빅리그 로스터에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스 프리랜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보낸다”는 소식을 전했다.

프리랜드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25로 극히 부진했다. 그럼에도 스프링캠프 타율 4할을 쳤던 김혜성을 밀어내고 다저스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승선하는 기쁨을 누렸다. “표면적인 성적은 나빴지만 타석에서의 접근 방법이나 타구의 질이 좋았다”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평가였다.
프리랜드는 이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 전까지 올 시즌 빅리그에서 총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3홈런 19타점 2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22였다.

이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키케 에르난데스는 다저스가 낳은 ‘가을남자’로 유명하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용가치나 성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난해 수술한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출발했다. 지난 5월에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당해 또 한 번 좌절했다.
다저스는 키케의 복귀로 인해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까지 베테랑 유틸리티맨 3인 체제를 다시 구축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 전력에 힘을 더하게 됐다.

키케의 복귀로 인해 이날 마이너로 내려간 프리랜드와 김혜성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빅리그에서 뛰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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