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피크아웃·차이나칩 공포에도…삼전 3% 반등 [코주부]

박정현 기자 2026. 7.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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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상승·하락 반복하며 혼조세
증권가에서는 삼전닉스 목표가 하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9일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86% 오른 2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전날 낙폭으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8.9%, -14.3% 급락했다. 인텔 역시 5.9% 내렸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도체주를 제외한 종목은 강세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중국발 악재,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등으로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하기는 했으나 이는 전일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됐기에, 전일 미국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급락했지만 이내 하락분을 만회, 정규장에서는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9조 3187억 원,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8%, 557.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4조 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격한 조정을 거치자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42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낮췄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 급락으로 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돼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 확대 전략 유효하다”며 “SK하이닉스는 낸드 가격 하향 가능성 및 중국의 노광기 국산화 이슈 등 업계 전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 배수를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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