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0m LED 달, 강릉에 뜬다…'달빛아트쇼' 9월 개관

김기섭 2026. 7.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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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오죽헌 인근 생태저류지 일대에 조성되는 달빛아트쇼 조감도.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0m의 LED 달 조형물을 앞세운 강릉 '달빛아트쇼'가 오는 9월1일 강릉시민의 날에 문을 연다.

29일 강릉시에 따르면 달빛아트쇼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죽헌동 709번지 일원 생태저류지에 조성됐다. 강릉시는 오죽헌과 선교장 등 낮 중심의 기존 관광자원에 생태저류지의 야간 콘텐츠를 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시설은 생태저류지 하중도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LED 달 조형물이다. 이를 중심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지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나의 달 찾기'도 선보인다.

'나의 달 찾기'는 16세 미만 관람객에게는 미래의 모습을, 16세 이상에게는 유년 시절의 모습을 이미지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생성된 이미지는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고 경포대 일대의 달을 찾아 스탬프를 모은 관람객은 쿠폰으로 교환해 자신의 이미지를 하중도의 10m 대형 LED 달 화면에 직접 띄우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달빛아트쇼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늘면서 숙박업과 음식점, 골목상권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밤이면 지름 10m의 대형 달이 뜨는 생태저류지가 오죽헌 전통뱃놀이로 이어지며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동선과 편의시설까지 꼼꼼히 챙겨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오후 5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달빛아트쇼 콘텐츠 제작 및 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관을 앞둔 운영 준비를 마무리한다. 보고회에는 김 시장과 시 관계자, 사업 수행기관인 닷밀 관계자가 참석해 관람객 현장 동선과 안전관리 대책, 편의시설, 유지관리 체계 등을 종합 점검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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