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뺀 중기관총 들고 GP 경계 수행…합참 “현장 확인 후 조치”

김영희 2026. 7.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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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배치된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상태로 경계작전을 수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근무 지침을 변경해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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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단, 기관총 옆에 탄통 비치 방식으로 운용
합참 “전방에선 실탄 삽탄이 원칙”
▲ 강원도민일보 자료 사진

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배치된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상태로 경계작전을 수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근무 지침을 변경해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실탄이 담긴 탄통을 기관총 옆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K6 중기관총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총기 가운데 구경이 가장 큰 화기다. 12.7㎜ 탄환을 분당 최대 600발까지 발사할 수 있으며, 유효사거리는 약 1.8㎞에 이른다.

강력한 화력과 긴 사거리를 갖춰 최전방 초소의 핵심 공용화기로 운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탄띠 형태의 실탄을 미리 삽탄해두는 것이 경계근무 원칙이었다.

1군단은 실탄을 삽탄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침을 변경한 구체적인 배경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전방 초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총기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GP와 GOP에서는 실탄이 장착된 K6 중기관총이 오발되는 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해왔다. 오발 사고가 발생하면 군은 대북 안내방송을 통해 북한군에 사고 사실을 통보한다.

하지만 군의 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는 1군단이 이처럼 경계근무 지침을 바꿔 운용한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GP, GOP 등 전방지역에서 우리 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이 원칙”이라며 “일부 부대에서 예외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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