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앤트로픽 직원들 "AI 개발 속도 조절할 국제 기준 필요"
한영훈 2026. 7. 29. 07:52
구글·메타 등 종사자 1100여명 공동성명
"AI 발전, 인간의 이해와 통제 넘어설 위험"
기업 간 경쟁에 자체 조절 어려워…美 정부 지원 촉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I 발전, 인간의 이해와 통제 넘어설 위험"
기업 간 경쟁에 자체 조절 어려워…美 정부 지원 촉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9/552779-26fvic8/20260729075258125srqf.png)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종사자 1100여명이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국제 기준이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공동성명에는 주요 AI 기업 임직원과 연구자 1132명이 서명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주요 연구진을 비롯해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관계자들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AI가 새로운 AI 모델을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면 기술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가 인간이 이해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명자들은 위험이 커질 경우 AI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국제적인 규칙과 관리 체계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정부에는 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만 AI 개발을 당장 중단하거나 모든 기업의 개발을 일률적으로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속도 조절 방안을 준비하자는 취지다.
이들이 정부의 개입을 요구한 이유는 기업 간 경쟁 때문이다. 한 기업만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추면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기업들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도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공통 기준을 정할 별도의 감독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글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AI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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