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카드 ‘公共복합사업’ 발주 가속도

김희용 2026. 7. 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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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역ㆍ용마산역ㆍ불광동ㆍ창2동 등 공주복사업 연내 주인찾기시동

정리 : 대한경제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공주복사업)’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기존 3기 신도시 중심 공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수요가 높은 서울 및 수도권 도심 유망 입지를 중심으로 발주 축을 넓히려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성훈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주택 공급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가운데 공주복사업이 도심 내 주택공급 카드로 부상하는 중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도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 마련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는데, 공주복사업은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공주복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민간 주도로는 정비사업이 어려워 장기간 정체된 노후 저층 주거지나 역세권 등 도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주도의 수용방식(현물보상)으로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1년 첫 도입 당시엔 주민 반발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며 장기 표류했지만, 올 들어 용적률 법정 상한 1.4배 완화 특례가 기존 역세권 준주거지역에서 역세권 내 일반 주거지역과 저층 주거지 유형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사업성을 대폭 개선되며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올해 LH의 1차 공주복사업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사업자 공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1628가구)’과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551가구)’으로, 각각 다음달 5일과 13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부천원미에서는 DL건설과 두산건설이 사업신청확약서를 제출하며 진검승부를 예고한 상태이며, 용마터널 인근에서는 우미건설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제출해뒀다.

LH는 후속 공주복사업에 대한 발주도 서두르고 있다. LH가 연내 발주 계획을 수립해둔 사업대상지는 준공업지역인 ‘창2동주민센터 인근(584가구)’와 역세권 사업지인 ‘상봉역 인근(781가구)’, ‘용마산역 인근(783가구)’, ‘불광동329-32 인근(1670가구)’ 등으로, 이를 통해 서울 도심 내 약 38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른 공주복 추진 사업지들도 연내 발주계획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LH에선 저층주거지 유형인 ‘불광근린공원 인근(2150가구)’, ‘약수역 인근(1616가구)’, ‘상봉터미널 인근(1168가구)’, ‘장위12구역(1386가구)’, ‘수유12구역(2962가구)’ 등 다른 서울 도심 사업지들도 발주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서울 내 ‘사가정역 인근(1300가구)’, ‘고덕역 인근(676가구)’, ‘영등포역 인근(3366가구)’, ‘신길15구역(2750가구)’, ‘효창공원앞역 인근(1944가구)’, ‘중곡역 인근(789가구)’을 비롯해 경기 지역에선 ‘중동역 동측(1536가구)’, ‘중동역 서측(1680가구)’, ‘성남금광2동(3056가구)’ 등이 발주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 사업지는 관계기관 협의 및 경영투자심사 등 선행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공모 일정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사들도 공주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뿐 아니라 DL건설, 코오롱글로벌, 우미건설, 금호건설, 두산건설, 남광토건 등 중견사들도 후보지별 사업성을 따져보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교통부도 조만간 공주복사업 후보지를 새로 발표하며 공급 확대 신호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까지 공주복사업 후보지를 공모해 총 44곳, 약 6만가구 규모의 주민제안을 접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27곳은 사업 참여 의향률이 30%를 넘어 후보지 선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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