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천' 간신히 지켰다‥다시 '검은 화요일'
[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하루 코스피가 11%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지난달 9천까지 돌파했던 코스피는 장중 한때 6천 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무섭게 떨어지더니 6천 초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석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하루 만에 10.84% 역대 4번째로 큰 하락률에, 지수가 732포인트 빠지며 역대 2번째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고, 외국인이 5조 원 가까이 내다 팔았습니다.
불과 지난달 7천조 원을 웃돌았던 시가총액은 4천조 원대로 줄었습니다.
올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39.7%까지 떨어지며, 전 세계 수익률 1위 자리도 대만에 뺏겼습니다.
중국 국영 기업이 반도체 생산 필수 장비를 국산화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겁니다.
엔비디아와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신용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끌어와 AI에 투자하고 있는데,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일제히 치솟은 겁니다.
[박석현/우리은행 애널리스트] "'현금 흐름이 안 좋아진다면 투자 계획을 조정할 거다. 이익이 안 나올 수도 있다'라는 우려감 때문에 폭락을 하는 거거든요. 그 부분이 현실화될 것인지가 이제 관건이 될 것이고…"
삼성전자가 13% 급락해 22만 원대, SK하이닉스도 155만 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해 상승한 종목은 36개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극도로 예민해진 투자 심리에 낙폭이 과하게 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상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이런 것들이 부각이 되면서 매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돼 있었기 때문에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는 그런 현상이 발생을 했다…"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지만, 아직은 기대보다 공포가 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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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0785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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