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투표용지 나왔다"…전한길, 통영시장 재검표에서도 부정선거 주장

서윤경 2026. 7. 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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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경남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현장에서 "가짜 투표용지"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재검표를 방해하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검표 과정에서도 전씨는 유권자가 찍은 도장의 붉은 잉크가 투표용지 뒷면에 배어 있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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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경남 창원 성산구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도 선관위 관계자들이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로 당락이 갈린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다. 뒤로는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유튜버 전한길씨가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경남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현장에서 "가짜 투표용지"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재검표를 방해하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검표 결과 당선인에는 변동이 없었고, 선관위는 기존 개표 결과를 재확인했다.

28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통영시장 선거 당선무효 소청 재검표에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 측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재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로 낙선한 천 후보가 투표지 분류기 오류 등을 주장하며 당선무효 소청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재검표에 앞서 전씨는 선관위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안에서 실제 부정선거를 밝혀낼 기준을 갖고 들어간다. 이번에 역사가 바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마지막 기회"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재검표 과정에서도 전씨는 유권자가 찍은 도장의 붉은 잉크가 투표용지 뒷면에 배어 있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고배율 돋보기 사용을 요구했지만, 선관위는 검증되지 않은 장비라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7일 오후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로 당락이 갈린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 대한 재검표 현장에서 개표참관인 자격으로 현장을 찾은 전한길씨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전씨는 재검표 도중 회의장을 나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 번 더 이의를 제기하면 재검표 방해 행위로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투표함에서 접힌 흔적이 없는 투표용지가 300장 가까이 나왔다. 가짜 투표용지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용지는 유권자마다 접는 방식이 제각각이며, 개표 이후 후보별로 묶여 장기간 증거로 보관되는 과정에서 접힌 흔적이 희미해질 수 있다고 설명해 왔다. 대법원도 2022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총선 무효소송 판결에서 같은 취지로 판단한 바 있다.

천 후보 측의 잇단 이의 제기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가량 늦게 시작된 재검표는 28일 새벽 3시께 종료됐고 검증 결과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3만3626표, 천 후보는 3만3588표를 얻어 득표 차는 기존 44표에서 38표로 6표 줄었지만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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