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버블' 우려 잠재울까…오늘 2분기 성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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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9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4천601억원, 63조5천525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전 분기(72%)보다 소폭 오른 75∼7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80%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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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선두권 유지 전망…LTA로 안정적 수요처 확보 긍정적
![나스닥 ADR 거래 개시 알리는 SK하이닉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최태원 SK그룹 회장,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유정준 SK(주) 미주총괄 부회장. 2026.7.11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9/yonhap/20260729050252269uxqk.jpg)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SK하이닉스가 29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또 다시 불거진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피크아웃'(정점론)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견고한 AI 관련 실적으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조4천601억원, 63조5천52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589.8%, 매출은 약 275.4% 늘어나는 수준이다.
예상대로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37조6천1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80%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은 앞서 올해 회계연도 3분기(3∼5월) 영업이익률이 8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전 분기(72%)보다 소폭 오른 75∼7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80%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I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에도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여력이 견조하다는 점을 들며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은 "2026년 구글과 메타의 AI 투자 규모는 각각 270조원·220조원으로 추정되며, 양사의 투자액은 미국 빅테크 전체 AI 투자 가운데 46%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8%로 1위였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나란히 21%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관련 매출 전망과 차세대 HBM4E 출하 계획 등이 언급될지도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과거 사이클에서 벗어나 실적의 중장기적인 예측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엔비디아·MS와 중장기 메모리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소 5년 이상의 장기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 상황을 '아비규환'에 빗대며 "인공지능(AI) 쪽으로만 한정해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보다 내년 수요가 최소 60∼100%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전체 반도체로 봐도 최소 50∼60% 이상 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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