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연령인구 첫 70% 붕괴·고령인구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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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의 인구 기반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광주는 청년층 순유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지며 지역 경제를 떠받칠 인구 기반이 갈수록 약화하는 모습이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27.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생산연령인구는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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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령인구 비중 전국 최고, 광주 청년 유출 두번째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69.2%로 관련 통계 기준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래 처음 70% 밑으로 떨어졌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7%로 처음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본격화했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522만 5000명(10.1%)으로 19만 6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5.2를 기록해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29.9로 높아져 생산연령인구 약 3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구조가 됐다. 중위연령은 46.8세로 1년 전보다 0.6세 높아졌다.
이같은 변화는 전남광주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됐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중은 27.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생산연령인구는 가장 낮았다. 광주는 19~34세 청년층 순유출률이 1만 2000명으로 전국 두 번째를 기록했다. 청년층 이탈과 고령화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지역의 생산가능인구 기반도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혼인 구조 변화도 이어졌다. 18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혼자는 1278만 9000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특히 30대 미혼율은 54.7%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40대는 21.9%였다. 지역별 미혼율은 서울이 37.1%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22.2%로 가장 낮았다. 유배우율은 세종이 64.4%로 가장 높았다.
인구 증가율은 저출산 영향으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2022년에는 감소세를 보인 뒤 2023년 0.2%, 2024년 0.1%로 반등했지만, 지난해에는 0.02% 증가에 그쳤다. 내국인은 4971만명(95.9%)으로 전년 대비 5만명(-0.1%) 감소했다. 내국인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감소세다.
대신 외국인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1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했으며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89.3%로 내국인(68.4%)보다 20.9%p 높았다. 유학과 연수, 계절근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30대 외국인이 27.2%(57만 3000명)로 가장 많고 20대 25.5%(53만 8000명), 40대 16.6%(34만 9000명) 순이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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