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무승 늪 … 광주FC, 코리아컵서 ‘반등의 슛’ 쏜다

광주일보 2026. 7. 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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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홈서 K리그2 천안시티와 3라운드 단판 승부
지난해 준우승 기억 안고 분위기 반전·8강 진출 도전
광주FC가 천안시티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 리그 반등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전북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신창무(왼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천안시티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통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 리그 반등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전북현대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신창무(왼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코리아컵에서 운명의 승부를 갖는다.

광주는 2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26-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물러설 곳 없는 광주의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하는승부다.

이정규 감독으로 새 판을 짠 광주는 전반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징계에서 벗어난 광주는 지난 11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부터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더하면서 ‘진짜 시즌’을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도 대대적으로 보강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하다.

새 선수들이 첫선을 보였던 포항전에서 0-3패를 기록한 광주는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워밍업을 끝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광주는 바로 위 11위에 있던 김천상무와의 승부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쳤고, 앞선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9분 터진 정지훈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1-2역전패를 당했다.

18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최하위 광주(1승7무 12패·승점 10)는 11위 부천FC(4승8무8패·승점 20)와도 승점 10점 차다.

리그 부진 속 광주는 코리아컵을 반등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

잊고 있는 승리 DNA를 깨워야 리그 최하위 탈출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지난 겨울 코리아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무대이기도 하다.

광주는 지난해 구단 최초의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을 넘어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아쉽게 전북현대의 경험과 노련함에 밀리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광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아쉬움을 씻고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광주는 승리로 분위기를 살려 리그 반등까지 동시에 노려야 한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신예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승부가 필요하다.

19일 안양 원정에 이어 22일과 26일 각각 김천상무, 제주와 홈경기를 치렀던 광주는 이틀 휴식 후 29일 코리아컵 경기에 나선다. 이어 8월 2일 대전 원정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이 가동될 전망이다.

김용혁, 김윤호, 박성현 등 전반기에 경험을 쌓은 금호고 유스들이 이번 경기에서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아직 광주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새 얼굴’ 임승경과 김우진도 코리아컵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광주와 천안시티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갖게 된다.

광주 사령탑으로 활약했던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도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K리그2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앞선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라마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하면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낯선 상대와의 단판 승부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수비 집중력이 절실하다.

골 이후 실점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를 막아야 한다.

벼랑 끝에 선 광주가 핑계 없는 승부로 승리를 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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