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개장 전 4% 하락…나스닥 선물도 약세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100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 기준 나스닥100 선물은 0.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S&P500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다우 선물은 0.8% 상승 중이다. 셔윈윌리엄스와 코카콜라의 실적이 다우 선물을 끌어올렸다.
반도체주는 이날 장전 거래에서도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둔화 우려가 나시 제기되면서 반에크 반도체 ETF는 개장 전 3% 하락 중이며, 마이크론은과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6%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씨게이트와 아스테라랩스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은 개장 전 거래에서 4% 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도 반도체주 하락이 나스닥을 눌렀다. 반에크 반도체 ETF는 3.3%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는 26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S&P500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나스닥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약세는 아시아 증시로 번졌고, 한국 코스피는 장중 11% 급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의 인공지능 투자가 계속될지가 반도체주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다. 대형 기술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투자 계획이 줄어들 경우 반도체주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9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ING는 물가 기대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채권시장 흐름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파드라이크 가비 ING 미주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해협 운항 재개를 논의하면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7% 내린 배럴당 86.8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2% 하락한 8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