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한동훈 "보완수사권 필버" 정작 국힘이 허락해줘야

이성대 기자 2026. 7.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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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민주당 관계자 (요청) >

무소속 한동훈 의원, 내일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서 참석을 요청했는데 보시면 '보완수사 금지, 기어이 범죄자 편에 설 것인가'라는 제목입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참여 전문가 명단인데, 법무부 검찰개혁TF팀과 민주당 관계자 (요청)이라고 적어놨습니다.

다시 얘기해서 참여할 전문가라고 기재해놨는데 정작 참석 확정이 아닌 요청 상태라고 표시해놓은 건 이례적이란 분석이 있는 것입니다.

[앵커]

보통 국회의원 주최 토론회, 세미나 등 참석자를 확정된 상태에서 공지를 하고 그런데 민주당 측이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렇게 적어놓는 건 저는 못 본 것 같아요.

[기자]

민주당 이미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을 채택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찬반 토론회 참석하는 것 자체에 가능성이 낮단 분석이 있고 당 안팎에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띄워줄 필요 없단 기류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의원, 그동안 끊임없이 민주당에 토론을 제안했고, JTBC에서 토론이 성사됐다가 무산되기도 했었죠.

그러자 자신과 싸울 자신이 없느냐라며 민주당을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무소속 의원 : (민주당) 이분들이 왜 토론회에 161명이 단 한 명도 못 나오냐. 지금 이 사람들이 국민들께 던지는 얘기들은 다 막 던지고 호도하는 거짓말들이기 때문이에요. 그 거짓말들이 나오면 여기 나오면 저한테 깨지겠죠. 그런데 161명이 쫄아서 다 도망가요. 한마디 말도 못 섞겠단 거잖아요.]

결국 한동훈 의원, 어차피 성사 안 될 줄 알고도 정치적 압박을 위해서 또는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요청이라고 적어놓은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 것입니다.

[앵커]

일시가 7월 29일 수요일인데 여당에선 이르면 30일에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하겠다는 거잖아요. 법안처리 하루 전에 개최하는 토론회가 사실상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기자]

게다가 국민의힘, 본회의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자 한동훈 의원도 필리버스터 신청하겠다 밝혔습니다.

그런데 무소속이라 필리버스터 하고 싶어도 국민의힘 측 허락을 받아야 됩니다.

만약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돌입 시 민주당은 24시간 후 강제종결시킬 가능성이 있죠.

따라서 국민의힘 측이 한동훈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허용해줄지 아닐지 모르지만, 설사 포함해주더라도 뒷순서에 배치해 물리적으로 못하게 할 수도 있단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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