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파장, 동부권 '전방위 반발'(종합)
![[순천=뉴시스] 28일 오후 전남광주 순천시청 앞에서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의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newsis/20260728185354390cnhu.jpg)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에 대한 특별시 동부권 대학과 시민사회, 정치권 등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28일 순천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진보당 순천시지역위원회와 순천시이통장연합회, 순천시주민자치협의회, 시민혁신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날 내놓은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이 편중적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또 순천시의회도 본회의장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정한 조정자 역할을 버리고 특정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양 대학 간 자율적 협의를 무산시켰다"며 "통합특별시는 의대 문제 편파적 개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별시가 27일 오후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은 목포시 등 서부권에 의과대학·대학병원 신설과 메디컬 연구 중심지 육성 등 핵심 인프라를 집중 배치하고, 동부권에는 기존 순천의료원과 성가롤로병원의 기능을 전환하거나 확장하는 수준의 대안이 담겼다. 이는 하루 만에 '동부권 패싱' 논란으로 이어졌다.
![[순천=뉴시스] 28일 오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진보당순천시위원회가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newsis/20260728185354579dcgj.jpg)
조국혁신당 순천시지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동부권 무시와 불공정 의료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균형 잡힌 의료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서부권에는 파격적 혜택을 제시했지만, 동부권에는 수박 겉핥기식 대안만 내놓은 불공정한 탁상공론"이라며 "대학 간 자율적 논의와 지역 수렴 없이 추진된 밀실 행정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도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민주당, 통합특별시의 결단을 요구했다. 진보당은 "동·서부권 주민 모두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려면 순천대와 목포대 양 대학에 각각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며 국가 차원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순천시이통장연합회 등 순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80만이 사는 동부권은 산단과 인구가 밀집해 응급·중증 환자가 끊이지 않음에도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고 광주나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실정"이라며 지역 내에서 치료를 완결할 수 있는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순천=뉴시스] 28일 오후 전남광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순천대 제공)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newsis/20260728185354748xpoo.jpg)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오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 메디컬타운'과 '동부권 의료혁신타운' 구상은 실효성이 없는 청사진에 불과하다"고 못 박았다.
이 총장은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은 법령에 따라 정부가 확정하는 고유 권한"이라며 "지방정부가 특정 지역 배치를 임의로 발표할 권한이 없으며, '7월 말 통합 시한' 역시 정부의 공식 통보인지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순천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 대학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들이 한목소리로 불공정한 절충안 거부와 공정한 균형발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의료 정책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과 반발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산 40억원 공개한 이정진 "돈 빌려달란 DM 많이 와"
- "일주일에 10억 탕진"…BJ 철구, 원정도박·불법사채 실토
- "우리 애랑 싸웠냐"…엄마·할머니까지 학교 찾아가 초등생 폭행
- 80평에서 49평 이사간 이지혜 "한강이 안 보인다"
- 장발에 너무 야윈 황재균 "난 추노…머리 계속 기른다"
- 조혜련 "술·담배 다 끊어…현실 잊으려 술·담배 했었다"
- 호텔 비매너 논란 손담비 "너무 짜증 나지만 어쩌겠나"
- 정호영 "음식 늦었다고 계산대 발로 차고 어깨 밀쳐"
- 54세 김정난, 혼자 사는 집 매물로 "매우 싼값에 내놔"
- 47세 아빠 이민우, 둘째 딸 벌써…엄마가 공개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