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구글과 손잡고 AI 금융 플랫폼 구축 속도 높인다

박수아 기자 2026. 7. 28. 17: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멀티모달 활용 AI 상담·업무 비서 도입…금융 서비스 전 영역 확장
KB금융지주 신사옥 외경.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임직원용 데이터 분석 비서와 고객 상담 서비스를 구축한다. 

KB금융은 구글 클라우드와 AI·데이터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구글의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AI, 클라우드 기술을 KB금융의 금융 데이터 및 업무 경험과 결합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임직원 업무 자동화와 고객 서비스 개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이다.

우선 KB금융은 제미나이를 탑재한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KB DAVIS(다비스)'를 개발했다.

DAVIS는 'Data Analysis Virtual Intelligent Secretary'의 약자로, 이용자의 질문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는 가상 비서를 뜻한다.

이용자가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요청 의도와 업무 맥락을 파악해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임직원들은 별도의 분석 언어나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규정과 업무 매뉴얼, 상품 정보, 시장 데이터 등을 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DAVIS를 단순 검색 도구에서 개인별 업무를 지원하는 AI 비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객 상담에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KB Star 별이'를 적용한다. 별이는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금융상품을 비교하거나 개인별 포트폴리오 관련 정보를 안내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내부 테스트를 마쳤으며 향후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별이에 약 70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음성과 문자는 물론 이미지까지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도 적용해 금융·경제·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특화 AI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멀티모달은 '여러 가지(Multi)와 형태(Modal)'를 결합한 말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거나 이해하는 기술을 뜻한다.

KB금융 관계자는 "AI를 미래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핵심 파트너로 활용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업무 방식과 고객의 금융 경험을 함께 개선하는 'KB With AI'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KB금융이 차세대 에이전틱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솔루션과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