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랩스, 교보증권 ‘AI 비즈 어시스턴트’ 구축 사업 수주

AI Biz Assistant는 교보증권이 구축하려는 내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맞춤형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알고리즘랩스 측은 “다수의 금융사에 자체 솔루션인 AI-Canvas를 바탕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와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랩스는 계약 체결 후 본격적인 시스템 셋업에 돌입했다. 6개월간 교보증권 디지털지원본부와 협력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Biz Assistant의 목표는 교보증권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이다. 운용사의 상품설명서를 참조해 교보증권 표준 양식에 맞춘 핵심 상품설명서로 작성하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설명서 내용 중 법률적으로 저촉되는 부분 등을 확인하는 데 기여하는 심의 담당자 검토 가이드 기능, 기안문 초안 작성 기능, 사내 메일에 대한 본문 요약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사내 규정과 사외 법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 시 근거 문서를 정확히 제공하는 법규 챗봇 서비스도 내부 LLM을 활용해 구축할 계획이다.
알고리즘랩스는 금융권 시스템인 만큼 강력한 보안 통제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 번호는 입·출력 단계에서 제거되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된다. 또한 LLM 특화 공격에 대한 방어 가드레일을 구현하고 금융보안원의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아키텍처로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부연했다.
장준수 교보증권 디지털지원본부 본부장은 “AI Biz Assistant 구축은 교보증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리즘랩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임직원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맞춤형 디지털 업무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는 “축적된 AI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총동원할 것이며, 교보증권이 금융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시스템 론칭과 기술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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