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 中 역습까지… 韓 증시 반등 가능성은 [코스피 검은 화요일]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와중
CXMT 상장 쇼크… 경쟁 심화 전망
中, DUV 노광장비 국산화도 악재
韓반도체 ETF 수익 30% 빠질 때
中 기술주 상품은 고공행진 ‘대조’
업계 “D램 공급 과잉 가능성 적어”
국내 증시가 28일 ‘검은 화요일’을 맞은 건 중국발 반도체 악재 영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급락 배경엔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SML 등 글로벌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DUV 노광장비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CXMT는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시장에 상장했다. 첫날부터 주가가 400%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중국 본토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시장에선 CXMT 등 중국 메모리 업체의 ‘반도체 굴기’로 D램 공급이 확대돼 글로벌 메모리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했다.


KODEX 차이나레버리지(18.87%)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13.31%), RISE 차이나HSCEI(12.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요 반도체 ETF인 TIGER 반도체TOP10(-35.08%), KODEX 반도체(-31.68), ACE AI반도체TOP3+(-30.73%) 등은 30% 넘게 빠져 대조를 이뤘다.
국내 증시가 어느덧 6000선까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 반대매매와 ‘패닉셀’(공포 투매) 증가로 증시가 추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여전히 코스피 반등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금의 폭락은 과도하다”며 “아직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 체력)의 현실적인 둔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29일부터 예정된 주도주들의 실적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장 잔고 230억원보다 값진 거처, 소녀시대 유리가 제주 촌동네를 택한 이유
- 14억에서 40억으로, 성수동 아파트가 증명한 남궁민의 27년 공식
- 박중훈이 20년 전 60억에 산 역삼동 빌딩, 400억 차익 만든 침묵의 법칙
- 탁구 안 시키길 잘했네…우승 없이 '310억' 번 탁구 전설 아들의 눈물
- 관계라는 빚, 개그우먼 이영자가 현금을 잃고 얻은 것
- 스크린을 삼킨 악역이 새벽 시장을 흔들기까지, 배우 이유리의 생업 기록
- “관리비에 현타”…은퇴 고민 딛고 찾은 배우 이수경의 380만원짜리 요새
- “대머리 되는 줄 알았는데”…샤워 후 수건으로 머리 ‘박박’ 닦자 벌어진 일
- 양희은의 54년, 병마와 결핍조차 그녀에게는 매일의 ‘출근’일 뿐이었다
- 19세에 월드컵 정상…빈민가 소년 야말의 '304'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