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 이어 배전까지…전력기기 호황 확산
[앵커멘트]
AI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2분기에도 실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전소에서 변전소로 전기를 보내는 송전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변전소에서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 시장까지 성장세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력기기 3사가 2분기에도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익이 178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영업이익 287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매출은 1조8000억원, 영업익이 2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과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맞물린 영향입니다.
눈에 띄는 건 배전 시장의 성장입니다.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전반, 배전 변압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북미 배전 시장은 향후 초고압 변압기 시장보다 6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전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LS일렉트릭은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의 2분기 신규 수주 전체 규모 가운데 배전반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배전반 수주잔고만 2조원까지 확대됐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유타주에 배전반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현지 거점도 늘렸습니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청주에 배전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배전기기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황종현 / HD현대일렉트릭 : 재 배전 기기 패키지 장기 공급 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형 DC 배전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기반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으로, 초고압 중심의 수주 확대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만, 효성중공업 역시 친환경 배전반 개발 등을 통해 배전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 '전력·배전기기 호조'…HD현대일렉트릭, 2Q 영업익 전년비 37.3%↑
- 한여름 ‘야간 체류형’ 해변 축제 동시 개막…속초·양양·고성,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 [적중! 대박 예감] 'SK오션플랜트, LS ELECTRIC' 내일장 예감 좋은 대박 종목은?
- LG유플러스·LS일렉트릭, AIDC용 800V 전력 기술 개발한다
- SK하닉 ADR 2배 ETF 등장… 반도체 소부장 상품 수익률 '톱' [ETF 브리핑]
- SK하이닉스, NXT 프리마켓서 하한가 직행…단 1주에 주가 출렁
- 삼성이 3번 택한 노타…갤럭시 Z플립8도 'AI 최적화'
- 현대차·기아 동시파업 위기…올해 임단협 장기화 쟁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