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개발은 AI, 사람은 기획·판단”… 오케스트로, 차세대 개발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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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가 고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전략 플랫폼 '오케스트로 4.0(OKESTRO 4.0)'을 내놨다. 오케스트로 4.0은 구조화된 자체 데이터 자산 '스코어(SCORE)'와 이를 활용하는 AI 기반 개발 방법론 '젠데브(GenDev)'를 제품 기획부터 기능 생성·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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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오퍼스 2026(OPUS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오케스트로 4.0 전략을 발표했다. 스코어와 젠데브는 고객에게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오케스트로가 시장과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데이터 구조와 개발 방법론이다.
스코어는 자원과 서비스, 장애·조치·변경 이력, 정책·권한·성능 등의 정보를 관계에 따라 연결한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다. 데이터 출처와 변화 과정도 추적한다. 젠데브는 스코어에 구조화된 데이터를 근거로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생성하고, 실제 고객 환경을 가정해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한다. 생성형 AI가 근거 없이 기능이나 대응책을 만들지 않도록 뒷받침하는 체계다.
오케스트로는 젠데브를 통해 기획·분석·설계·개발·테스트·배포·유지관리로 이어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SDLC) 전반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SDLC에서 40%를 차지하던 개발 단계의 비중을 15%로 줄이고,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는 과정에 15%를 새로 배분한다. 테스트·검증 비중은 19%에서 30%로 높인다. 이 방식으로 내부 개발 생산성이 기존보다 10.6배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케스트로는 스코어와 젠데브를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VIOLA)',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 등 보유한 전 제품군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와 기술 변화에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개발·검증해 제품에 반영하고, 기업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큰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통제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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