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is 뭔들?’ 김민호·박준동 KMAGF 그린투어 9차전서 나란히 4언더파로 우승
남성부 김민호 빼어난 위기관리로 뒤집기 우승
연륜+관록 뽐낸 박준동 시니어부 ‘5타 차’ 정상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 등 5개 대회 출전권도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정규투어 시드 획득까지 단 한 개 대회만 남았다. 비록 아마추어이지만, 정규투어 출전권은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폭염을 비웃기라도 하듯 필드 위에서 열정을 쏟아내는 이유다.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 ‘2026 피플앤시큐리티 그린투어 9차전’도 뜨거운 날씨만큼 각축전이 펼쳐졌다. 블루원 용인컨트리클럽에서 28일 열린 그린투어 9차전은 김민호가 남자부, 박준동이 시니어부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호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에 안정적인 샷을 더해 4언더파 68타로 김곤철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 1타를 줄여 선두추격의 불씨를 살린 김민호는 후반에 3타를 줄여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김곤철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1타를 잃어 분루를 삼켰다.

시니어부에서는 박준동의 연륜이 빛을 발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쳐 기세를 올린 그는 후반에 3타를 더 줄여 민영덕(1오버파 73타)를 5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4언더파 68타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린투어 9차전 열기가 더 뜨거웠던 건 KMAGF가 주최하는 메이저 전국대회와 연맹 주요 대회 시드권이 특전으로 걸려있기 때문이다. 연맹은 국제식품배 부산MBC 전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브리지스톤배 미드아마 최강전, 프랭크버거배 미드아마 클래식, 제17회 KMAGF 미드아마 챔피언십, 제33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권을 부여한다.

남성부 3위까지는 다섯 개 대회 모두 출전할 수 있고, 5위까지는 한국미드아마선수권대회를 제외한 4개 대회 출전기회를 얻는다. 시니어부 3위까지는 브리지스톤배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페어플레이 덕분에 그린투어 9차전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드아마추어 골퍼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장을 마련하고, 골프 저변확대와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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