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전셋값 첫 7억 돌파’ 8월만 지나면 또 입주절벽, 괜찮을까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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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서울 아파트 47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월별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 수준이지만, 반포 등 일부 지역에 공급 물량이 집중된 데다 향후 '입주 절벽'이 예고돼 있어 당장 전월세난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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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내후년, 입주물량 2만세대↓
서울 평균 전셋값 첫 7억원 돌파
“집값 오른다” 4년 10개월만 최고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헤럴드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ned/20260728155510459kymt.jpg)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8월 중 서울 아파트 47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월별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 수준이지만, 반포 등 일부 지역에 공급 물량이 집중된 데다 향후 ‘입주 절벽’이 예고돼 있어 당장 전월세난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중 전국 아파트 36개 단지, 총 1만9272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1만1746가구로 ▷경기(5729가구) ▷서울(4770가구) ▷인천(1247가구) 순이다.
내달 서울 입주 물량의 43%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에서 나온다. 해당 단지는 최고 35층, 17개동 규모 단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했다. 지난 10일 112.08㎡(이하 전용면적) 21층 입주권은 69억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마곡·광흥창·왕십리 등에서는 장기전세와 청년안심주택 입주가 예정돼있다.
8월 한 달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매매 및 임대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만5281세대로, 지난해(3만7103세대)보다 1만1822세대 감소할 전망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2027년 입주물량은 1만8682세대, 2028년에는 1만3683세대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게시된 아파트 매물 가격표. [헤럴드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ned/20260728155510721mvuo.jpg)
지역별 편차도 크다. ▷서초구 5958세대 ▷송파구 2572세대 ▷중랑구 1950세대 등 일부 지역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됐으며 ▷서대문구 487세대 ▷강남구 349세대 ▷도봉구 299세대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입주 물량을 나타냈다. 용산·종로·관악구 등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단 한 세대도 없을 예정이다.
김지연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론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반포 등 공급이 많은 지역에 국한해 임대차 시장의 가격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향후 전세대출 규제 등 정부의 정책 방향과 입주 물량 감소가 맞물릴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 감소와 맞물려 주택 매수심리는 자극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의 주택가격 전망 지수는 127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p)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5년차였던 2021년 9월(128) 이후 4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13~21일 실시됐고 전국 2247가구가 응답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뛰는 상황에서, 정부 규제나 금리 인상이 단기간에 집값 상승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통화긴축에 대출금리가 오르고 시중은행들이 대출한도를 축소하고 있는데, 시차를 두고 주택가격심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세제개편안과 부동산 종합대책에 쏠린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전일 전월세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공급이 빨리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는 것들이 있다”며 “조만간 발표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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