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성공해야죠!” 배소현, 알찬 휴식기 보내고 ‘오로라 공주’ 지키기 나서

장강훈 2026. 7.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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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끝낸 KLPGA 투어 30일 ‘티오프’
상반기 마지막 무대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디펜딩’ 배소현 ‘강원의 딸’ 고지우 출사표
전장 넓히고 접은 페어웨이·긴러프 변별력
배소현이 지난해 열린 KLPGA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다. 출발은 강원도 원주다.

KLPGA투어는 30일부터 강원도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20야드)에서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으로 돌아온다. 상반기를 결산하고, 힘찬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대회 최종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나선 성유진 배소현 고지원(왼쪽부터)이 어린이 팬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LPGA


지난해 창설한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는 120명이 출전한다. 우승자는 ‘상반기 마지막 여왕’이 된다. 지난해는 배소현(33·메디힐)이 초대 우승자 영광을 안았다.

타이틀 방어를 준비 중인 배소현은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휴식기 동안 샷과 퍼트 감각을 보완했다. 컨디션도 만족스러운 상태다. 코스 특성에 맞게 티샷과 숏게임에 집중해 우승 경쟁을 통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왼손 엄지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강원도에서만 4승을 따내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KLPGA


‘강원의 여왕’ 고지우(24·삼천리)는 2연속 우승을 내다본다. 강원도에서만 4승을 따낸 그는 “기록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지난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휴식기도 잘 보냈으므로 2연속대회에 우승하면 정말 좋겠다”고 자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경험하고 돌아온 서교림(20·삼천리)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는 “오로라 골프&리조트는 도그렉 홀이 많아 티샷이 까다롭지만, 파5홀은 무조건 투온을 노릴 것”이라며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고 상위권을 유지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관의 신인왕’에서 ‘다승왕 후보’로 떠오른 서교림이 오로라골프&리조트 코스를 이동하고 있다. 사진 | KLPGA


특별한 선수들도 함께 한다. 이달 1일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추천 선수 선발전’을 거쳐 정규투어 무대를 밟는 7명의 프로·아마 선수도 출전한다. 프로는 김나영(23·메디힐)이 1위를 차지했고, 김세이 박예담 봉서연 등 ‘10대 소녀’들도 예열을 마쳤다.

코스도 살짝 변화를 줬다. 6509야드였던 전장을 6620야드로 늘렸다. 페어웨이 폭은 20m 수준으로 세팅해 ‘정교한 티샷’을 요구한다. 러프도 최소 10㎝ 이상으로 길러 전략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코스로 변신했다.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보겸이 팜팔스로 꾸민 티박스를 만져보고 있다. 사진 | KLPGA


오로라월드는 1981년 설립 후 완구 및 캐릭터 콘텐츠 산업을 선도한 글로벌 기업이다. 팜팔스가 대표 캐릭터인데, 올해도 코스 곳곳에서 선수들과 갤러리를 맞이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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