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일영 “한지혜·정지열 공천 반대했었다”…민주 인천시당 개선 시급

변성원 기자 2026. 7.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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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후 시청 방문
당원 중심·성과 창출 TF 공약 제시
지방선거 과정 부적합자 공천 반대
기득권 버려야 2028 총선 승리 예상
시당위원장 후보 토론회 재개최 촉구
정 “전날 갑자기 취소, 누군가 반대”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이 28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소회를 밝히고 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오전 출마 절차를 마친 뒤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원이 주인이 되는 인천시당을 만들겠다"며 시당 운영 혁신과 공천 개혁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 강한 시당, 더 큰 인천'을 핵심 기치로 내걸고 '5·5·3 실천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5대 당원 중심 실천 공약과 5대 정책·조직 강화 공약, 3대 성과 창출 TF(전담팀) 가동으로 구성된 공약 체계다.

먼저 5대 당원 중심 실천 공약으로는 ▲14개 지역위원회 순회 타운홀 미팅 개최 ▲인천시 당원의 날 신설 ▲당원과 함께하는 국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월 1회 당원 아카데미 개최 ▲당원 정책 공모전 및 우수당원 포상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5대 정책·조직 강화 공약에는 ▲중앙당-인천시당 정책 협력 체계 강화 ▲지방의원 지원센터 운영 ▲청년 정치 참여 확대 및 차세대 정치인 육성 네트워크 구축 ▲온라인 소통 플랫폼 설치·운영 ▲원팀 인천시당위원회 운영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소통 플랫폼 구축 TF와 공천개혁 TF, 청년 차세대 정치 지도자 육성 TF를 운영해 공약 이행을 위한 실행 체계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최근 지방선거 직후 탈당해 논란이 된 한지혜(무소속) 연수구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공천 과정의 개선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원 가입 기간과 당 활동 이력, 지역 활동 등을 종합 고려할 때 공천이 적합하지 않았다"며 "수차례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지열 전 연수구청장 후보도 음주·폭행 전과를 인지하고 공천에 반대했는데 결국 인천에서 가장 큰 격차로 패배했다"며 "민주당이 개혁하고 기득권도 버려야만 2028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시당위원장이 책임지고 앞장서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정책 검증 기회가 필요하다며 무산된 후보 토론회 재개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전날 갑작스럽게 토론회가 취소됐는데 누군가 반대하기 때문이지 않겠냐"며 "후보가 출마한 이유와 비전을 당원들이 알아야 한다. 토론회는 후보들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 항만공사 통합 반대 의지도 분명히 나타냈다. 그는 "공항 운영사 통합 논의는 끝난 것으로 본다. 다만 인천항만공사 통합 문제는 아직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 항만공사가 통합되면 부산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은데 인천 소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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