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日 등과 6G 동맹 구축…국제 기술표준 마련해 中견제

이창규 기자 2026. 7.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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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가통신정보청 주도로 총 25개국 참여
미국 성조기 앞에 화웨이 로고를 띄운 스마트폰이 놓여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차세대 이동통신인 6G(6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7일(현지시간)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 영국 등 총 25개국이 참여하는 '6G 리더십과 안보를 위한 행동 촉구'(Call to Action for 6G Leadership and Security) 파트너십을 출범했다.

이번를 주도한 미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은 성명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국 정부들이 함께 차세대 글로벌 통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비전과 로드맵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6G 네트워크는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 정책 및 경제적 번영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하는 6G 정책 문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NTIA는 설명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참여국 정부는 6G 전략을 사전에 조율하고, 연락망을 구축하며, 기술 자원을 공유하고, 6G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국은 6G 통신망의 보안과 상호운용성·회복력을 위한 강력한 기준을 마련하고 산업계·학계 및 기타 관계자들과 협력해 개방적이고 안전한 통신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NTIA의 아리엘 로스 청장은 "통신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전례 없는 수준의 국제적 공조를 보여준다"며 "6G는 5G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망이 우리의 공동 안보 이익을 반영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의 통신산업과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폴리티코는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전파통신회의(WRC)에서 각국이 6G 무선 네트워크의 주요 결정들을 논의하기에 앞서 미국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기술표준을 마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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