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담대 금리 4.36%로 상승… 변동형 비중 12년4개월만에 최대

이학준 기자 2026. 7.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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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중평균 금리가 4.36%로 전월(4.3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8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4.53%였다. 고정형 주담대와 연동되는 은행채 5년물(신용 등급 AAA) 금리는 5월 4.17%에서 6월 4.32%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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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주담대 금리 9개월 연속 상승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6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중평균 금리가 4.36%로 전월(4.33%)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8일 밝혔다.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다,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자 부담이 커진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 변동형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4.53%였다. 작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에는 취약 계층을 위한 저금리의 보금자리론이 포함돼 있어,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금리 수준은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고정형 주담대와 연동되는 은행채 5년물(신용 등급 AAA) 금리는 5월 4.17%에서 6월 4.32%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는 같은 기간 0.15%포인트 상승한 3.05%를 기록했다.

고객들은 금리가 낮은 변동형 주담대를 선택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비율은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한 37.7%를 기록했다. 작년 11월(90.2%)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이고, 2014년 2월(3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당분간 금리가 낮은 변동성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5월 5.49%에서 6월 5.72%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6월물 금리가 같은 기간 0.16%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담대·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대출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은 0.14%포인트 오른 4.27%였다. 예금·적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 금리는 0.15%포인트 오른 3.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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