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쏙 빼닮았네…최수종, 26세 딸 공개

배정한 기자 2026. 7. 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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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아침마당’에서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화면
배우 최수종이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하며 자녀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에는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최수종은 1993년 배우 하희라와 결혼해 1999년생 아들과 2000년생 딸을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과거 영상과 함께 두 자녀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최수종이 ‘아침마당’에서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화면
사진을 본 엄지인 아나운서는 딸이 하희라와 많이 닮았다며 감탄했다. 최수종은 “눈은 저와 똑같이 닮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아이들이 부모 중 누구를 더 닮았느냐는 질문에는 “엄마와 아빠를 조금씩 다 닮았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수종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 시간에도 딸에게 이름 뒤에 ‘씨’를 붙여 “식사하세요”라고 말한다며, 자녀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쓰게 된 배경에는 가족의 경험이 있었다.

최수종이 ‘아침마당’에서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화면
최수종은 자녀들이 태어났을 당시 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하고 있었다. 촬영으로 나흘이나 닷새 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면 어린 자녀들이 아버지의 얼굴을 잊고 낯을 가렸다고 했다.

그는 “그게 속상했다”며 바쁜 촬영으로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수종은 어머니와 장모가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존댓말을 사용했지만,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점차 말을 짧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아이들이 처음처럼 존댓말로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최수종 역시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이 ‘아침마당’에서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화면
그는 “아이들도 존댓말을 낯설어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의 생활 습관이 됐다”며 “엄마와 아빠가 자신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인이 된 자녀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일상도 공개했다. 최수종은 아들에게 가까이 지내는 여자 사람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해주고 있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웃더니 “아빠만큼 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이 ‘아침마당’에서 장성한 아들과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화면
최수종은 하희라와 오랜 시간 원만한 결혼 생활을 이어온 비결도 전했다. 그는 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가족들과는 매일 포옹하고, 하희라에게는 입맞춤까지 더한다고 밝혔다.

평소 아내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최수종은 결혼 생활 동안 크게 다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화를 내거나 속상해할 때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남편이 자신의 편에서 공감하고 위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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