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악재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12% 폭락… 코스피 8%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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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했다. 이날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7% 하락한 6156.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이 개장하자마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181만6000원) 대비 29.96% 급락한 127만2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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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27일(이하 현지 시간) 샌디스크(11.02%), ASML(-5.8%), 마이크론(-2.3%) 등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4.99% 하락했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급성장이 기존 반도체 기업들의 지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미국 정보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중국 상하이의 한 정부 지원 장비 업체가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해 생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1일 발표한 '7월 낸드플래시 보고서'에서 중국 낸드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주문 실수로 SK하이닉스 하한가 해프닝
이날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에서는 오전 8시 SK하이닉스가 하한가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거래 물량이 단 1주에 불과해 투자자의 주문 실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프리마켓이 개장하자마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181만6000원) 대비 29.96% 급락한 127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주가는 약 2분 만에 170만 원대로 반등해 정상 범주를 회복했다.
이러한 이상 체결 현상은 프리마켓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한국거래소의 장전 동시호가가 일정 시간 동안 호가를 모아 하나의 가격을 산출하는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결정되는 반면 프리마켓은 주문 즉시 체결되는 '접속 매매' 방식을 취한다. 이 때문에 거래량이 극히 적은 장 초반 특정 투자자가 가격을 잘못 입력하면 단 1주 거래만으로도 주가가 상·하한가로 직행하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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