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거부 중인 '무릎' 오타니와 '종아리' 소토, 아프면 말도 하기 싫겠지만...합계 몸값이 2조1534억원

노재형 2026. 7.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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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안 소토가 올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번에는 한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뉴욕 메츠 후안 소토가 올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메츠는 구단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소토를 10일짜리 IL에 등재했다고 알렸다. 대신 트리플A에서 내야수 에릭 와가먼을 불러올렸다.

소토는 MRI 검진서 왼쪽 종아리 2급 염좌(Grade 2 strain) 진단을 받았다. 해당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다. 당시 그는 8회 수비 때 교체됐다.

이후 통증이 가시지 않아 플레이에 애를 먹던 그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고, 24일 휴식일을 지나 25일 다저스전서 6회 대타로 교체됐다.

그리고 26일~27일 다저스에 연속 결장한 뒤 이날 IL에 오르게 된 것이다.

뉴욕 메츠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메츠는 소토의 재활 일정 및 복귀 시점에 대해 추가적인 검진 결과 나올 때까지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난 4월 오른쪽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고 올해 첫 IL에 오를 때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소토는 당시 18일 동안 IL 신세를 졌다. 이번에는 최소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앤디 그린 메츠 감독대행은 "그렇게 긴 기간은 우리가 바라는 게 아니다. 우리 모두 그가 필드에 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당분간 소토 없이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토는 지난 26일 다저스을 마치고 현지 매체들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MLB.com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소토가 인터뷰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통증을 참고 경기에 출전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그린 대행은 "지난 주 우리는 그에게 타격 기회를 주고 때로는 필요하다면 휴식도 줬다. 그리고 어제 그는 통증을 참지 못했다"며 "돌이켜 보면 빨리 휴식을 취하게 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글쎄, 쉬게 했다면 오늘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지는 모르겠다. 난 뛰려고 하는 선수를 존중하고 경기 끝까지 맡긴다"고 설명했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1년 4월 10일짜리 IL에 등재된 이후 작년까지 한 번도 IL에 오르지 않았다. 2022~2025년까지 4년 동안 팀의 648경기 중 632경기에 출전했다. '철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올해 두 번이나 부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팔꿈치, 손 통증에도 시달렸다.

후안 소토. AFP연합뉴스

메츠는 또다른 간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지난 4월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IL에 올라 6월까지 2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다.

소토는 올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293타수 83안타), 21홈런, 52타점, 46득점, 63볼넷, 48삼진, OPS 0.947을 마크 중이다. 그러나 7월 들어서는 17경기에서 타율 0.218, OPS 0.841로 주춤했다.

소토는 2024년 12월 15년 7억65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뉴욕 양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160경기에서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 120득점, 127볼넷, 38도루, OPS 0.921을 찍으며 제 몫을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릎 부상 때문에 후반기 첫 등판을 무기한 연기했는데, 오타니도 요즘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타격도 부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27일 오타니의 무릎 상태와 타격 부진을 언급하며 '오타니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전세계 스포츠 선수 몸값 1,2위를 자랑하는 두 거물의 목소리를 요즘 듣기가 참으로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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