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천안, 삼성 19조 투자 신속 지원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창영 기자 2026. 7. 28. 10:1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투자 계획 본격화
공장건축허가 사전검토제로 인허가 기간 단축
첨단 산업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까지 신속행정
천안 성성동 일원 삼성전자 공장 건축 위치도(천안시 제공)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삼성그룹의 19조원 규모 투자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천안시가 신속 행정을 앞세워 ‘기업도시 천안’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건축허가 사전검토제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행정체계를 가동하며 첨단산업 투자 유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천안시는 28일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신속 행정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천안에 총 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0조원을 투입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삼성SDI는 9조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서북구 성성동 510번지 일원 28만303㎡ 규모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장건축허가 사전검토제를 적용해 설계도서와 관련 행정절차를 미리 검토하고 보완사항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왔다. 그 결과 최근 연면적 3만8,200㎡ 규모의 인프라복합동 건축허가를 우선 완료하며 투자 일정에 맞춘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허가 단계에 머물지 않고 착공과 사용승인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행정체계를 운영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춘 신속한 공장 가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천안은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양축으로 하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천안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 456개사가 집적돼 있어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협력업체 유치와 기술 교류, 산업 생태계 확장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도 공장건축허가 사전검토제를 확대 적용해 투자 부담을 줄이고 기업 활동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보고 인허가 혁신과 행정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수 시장은 “기업의 투자 속도에 맞춘 신속한 행정지원이 지역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기업은 물론 지역기업까지 신속 행정을 확대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