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 쇼크'에 삼전 9%·SK하닉 10%↓…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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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 상장 흥행과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모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증시 급락의 요인은 전날 중국 과창판에 상장한 CXMT의 주가 급등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주가 급등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메모리 업종 비중 확대 기대를 키우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상대적인 수급 약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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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DUV 장비 관련 뉴스에 시장이 과도하게 민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 상장 흥행과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모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2.76포인트(7.44%) 내린 6252.99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74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2억 원, 179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오전 9시 49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2만 3000원(-9.06%) 하락한 23만 1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19만 5000원(-10.74) 하락한 162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삼성전기(009150)(-10.64%), SK스퀘어(402340)(-9.40%), 삼성생명(032830)(-7.06%), 삼성전자우(005935)(-6.84%), 현대차(005380)(-5.21%), LG에너지솔루션(373220)(-2.85%), KB금융(105560)(-0.17%) 등이 하락했다.
증시 급락의 요인은 전날 중국 과창판에 상장한 CXMT의 주가 급등이다. 시장에서는 CXMT의 주가 급등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메모리 업종 비중 확대 기대를 키우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상대적인 수급 약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CXMT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후강퉁 대상 종목이 아니라 실제 해외 자금 이동에는 제약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기업의 자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과 엔비디아(-5.0%)를 둘러싼 순환투자 논란이 재부각되면서 ASML(-5.8%), 마이크론(-2.3%), 샌디스크(-11.0%) 등이 동반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DUV 노광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CXMT 등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중국산 DUV 도입이 장비 조달 병목을 완화하고 증설 능력을 높여 범용 D램 공급 확대와 글로벌 메모리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제조업체와 장비 성능이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초기 생산 물량도 올해 5대, 내년 20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ASML이 2026년 13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생산능력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고 했다.
이어 "7월 이후 반도체주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이라 중국 DUV 장비 관련 뉴스에도 시장이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0포인트(4.67%) 내린 729.16을 기록 중이다.
거래소는 오전 9시 14분 47초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역시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0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 원, 1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원익IPS(240810)(-12.17%), 주성엔지니어링(036930)(-11.14%), 리노공업(058470)(-7.7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7.51%), 에코프로(086520)(-5.21%), 에코프로비엠(247540)(-5.16%), HLB(028300)(-4.29%), 에이비엘바이오(298380)(-3.86%), 알테오젠(196170)(-1.28%), 파마리서치(214450)(-0.95%) 등이 약세를 보였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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