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요청해 협상 진행 중…결렬되면 또 강력 군사행동”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7.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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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가능성 있다”…핵협상 재개 기대
네타냐후와 이란전 이견엔 “꽤 비슷”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밀퍼드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밀퍼드 시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도 높은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방문을 위해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만나길 원했고 우리는 만나고 있다”며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대리인을 통해서도, 직접적으로도 회담을 요청했고 우리는 회담 중”이라며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꽤 있다(there‘s a good chance)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좋은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틀 전까지 하던 일을 다시 하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압박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시간은 충분하다”(plenty of time)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시간주 연설에서도 이란과 “현재 매우 우호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JCPOA)를 다시 비판하며 “이란을 매수할 수는 없다. 그들을 이겨야 하고 우리는 그들을 철저히 제압할 것”이라며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을 상대로 크게 이기고 있으며, 그들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터퍼드 타운십의 오클랜드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모터스(GM) 밀퍼드 시험장(Milford Proving Grounds)을 방문한 뒤 공항을 떠나며, 미국 자동차 산업과 관세 정책, 그리고 8월 4일 공화당 예비선거를 앞둔 공화당 후보 지원에 대해 연설했다.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성과가 없을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과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에 대응해 13일간 대이란 공습을 벌인 뒤 지난 24일 이를 중단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놓고 중재국 등을 통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분쟁으로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많은 양을 지원했기 때문에 우리는 재고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계약업체들은 각각 4∼5개의 공장을 현재 가동 중이며 상황은 매우 양호하다”며 “좀 더 정교한 장비들의 경우 확실히 더 많이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간 이란 대응에 이견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꽤 비슷하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란에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 위성사진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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