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재검표…44표→38표 좁혀졌지만 결과 그대로
도선관위, 소청 결과 8월 18일까지 결정

통영시장 후보 간 표차가 44표에서 38표로 줄었으나 선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까지 창원시 성산구 도선관위에서 통영시장 선거 투표용지 6만 9693표를 재확인한 결과 강석주 시장이 천영기 전 시장을 38표 차로 앞섰다고 28일 밝혔다.
강 시장은 3만 3626표로 기존 득표수와 같았다. 반면 천 전 시장은 3만 3582표에서 3588표로 늘었다. 재검표 과정에서 무표효 6표가 천 전 시장 표로 인정됐다. 무효표는 1030표에서 1024표로 줄었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통영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당시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단 44표(0.07%)였다.
재검표는 천영기 전 시장이 선거 종료 후 개표와 검표 시스템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며 지난달 17일 도선관위에 '당선 무효 소청'을 냈고, 선관위가 받아들이면서 진행됐다.
재검표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당초 27일 오후 2시께 검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소청인 측이 투표함 봉인 상태와 보관 과정 적정성을 이의 제기했고, 재검표 전 과정 영상 촬영을 요구하면서 실제 작업은 계획보다 1시간 30분가량 늦어진 오후 3시 24분께 시작됐다.
이날 소청인인 천영기 전 통영시장과 강석주 시장 측 관계자, 참관인, 선관위원 등이 참석해 재검표를 지켜봤다.
도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근거로 천 전 시장이 제기한 당선 무효 소청 인용·기각 여부를 다음 달 18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재검표 비용은 약 1922만 원으로 소청을 제기한 천 전 시장이 전액 부담한다.
/김해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