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는 '텅' 관광객은 실내로…'40도 육박' 극한더위 계속

윤두열 기자 2026. 7. 28. 08: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39.2도, 경주 39.1도 온열질환자가 연이어 나오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에서는 연일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며 거리는 텅 비고, 관광객은 실내로 모여들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 황리단길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란 말이 무색할 만큼 한산합니다.

가게 안도 텅 비었습니다.

살수차가 수시로 물을 뿌려보지만 그때뿐입니다.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전미애/황리단길 소품 가게 운영 : 사람들이 많이 덜 다녀요. 원래 주말에는 그래도 되게 많은데 주말에도 조용한 편이에요.]

인증사진 명소인 첨성대 역시 관광객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늦은 밤이 돼야 그나마 사람들이 찾습니다.

[첨성대 운영 관계자 : 저녁에 많이 와요. 저녁에 8시 30분쯤 되면. {낮에는?} 낮에는 없어요. 낮에는 이 더운데…]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주차장은 꽉 찼고 전시품 하나 감상하기 힘들 정도로 박물관 내부가 북적입니다.

주말 동안 경주박물관엔 16,000명 넘는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김선주 씨 가족/관광객 (전남 여수시 웅천동) : 못 돌아다녀서 여기 박물관으로 도망쳐 왔어요. 지금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더워요.]

경주 한낮 기온은 39.1도까지 올랐습니다.

극단적 더위로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졌습니다.

[김재윤·김지연/관광객 (어제/미국 뉴저지) : 저는 아까 쓰러질 뻔했어요. 너무 더워서요. 아이들도 힘들고 자주 카페 찾고 냉수 마시고 오늘 아주 힘들어요.]

실제로 최근 닷새 동안 32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하루에만 2명이 숨졌습니다.

[박상아/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남 남동부와 경상권 중심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김미란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최석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