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오승환’ 김재윤의 고백 “우승 헹가래?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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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올해 가장 많은 세이브와 함께 빼어난 원정 성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포수를 접고 투수로 데뷔한 김재윤은 12번째 시즌 만에 오랜 꿈이었던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5년 전, kt 우승 당시 마지막을 지켰던 김재윤은 올해, 삼성의 정상 등극을 위해서라면 마무리 투수로서의 헹가래도, 주인공의 자리도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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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올해 가장 많은 세이브와 함께 빼어난 원정 성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만약 삼성이 대구에서 정상에 설 수 있다면, 자기 자리도 내줄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삼성 김재윤이 똑같은 9회, 다른 구장에서 마무리에 나선 장면입니다.
잠실에선 포크볼로 비교적 평범한 뜬공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지켰지만, 불과 일주일 전, 홈구장 대구에선 똑같은 공이 동점 적시타로 이어져, 블론 세이브를 범했습니다.
'원정 오승환'이라 불릴 만큼 원정에서는 팬들에게 안정감을, 홈에서는 뜻밖의 도파민을 안기는 건데, 정작 본인도 아직 원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김재윤/삼성 : "집에서 아내가 너무 잘해주고 있고 그래서 사실 힘이 나는 건 홈 경기가 더 힘이 나는데 모르겠어요. 결과가 그래서…"]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건, 김재윤의 도전 정신과 꾸준함이 지닌 가치입니다.
지난 2015년, 포수를 접고 투수로 데뷔한 김재윤은 12번째 시즌 만에 오랜 꿈이었던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묵묵히 팀의 뒷문을 지킨 끝에 올해는 지금껏 한 번도 연이 닿지 않았던 구원왕 타이틀에도 가장 가까이 서 있습니다.
[김재윤/삼성 : "사실 초반에 투수로 (포지션을) 바꿀 때는 이렇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무작정 1군 올라가서 던지고 싶었고, 한 개 한 개 그냥 쌓아가다 보니까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5년 전, kt 우승 당시 마지막을 지켰던 김재윤은 올해, 삼성의 정상 등극을 위해서라면 마무리 투수로서의 헹가래도, 주인공의 자리도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김재윤/삼성 : "우승을 하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인 것 같습니다. (헹가래를 받을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그런 거는 제가 안 해도 되고 제가 해주는 입장으로라도 저는 그냥 우승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건 진심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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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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