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CDMO 넘어 신약까지, '바이오 투톱'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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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자의 사업 전문성을 앞세워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앞세워 생산 플랫폼 확장에 집중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주를 기반으로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와 신약 파이프라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 역량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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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에 오픈 이노베이션까지…삼성에피스 성장 전략 다변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자의 사업 전문성을 앞세워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앞세워 생산 플랫폼 확장에 집중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일시적인 공급 일정 조정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제품 및 지역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가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 3,922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4% 감소했지만, 이는 제품 공급 일정 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하반기 공급 정상화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10% 성장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지역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는 지난 6월 유럽 직접판매를 시작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은 일본 출시와 함께 캐나다·호주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SB16'도 유럽에서 출시됐으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은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 중간 분석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전략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 사업에서 신약 개발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현재 SB27을 비롯해 듀피젠트, 트렘피어, 탈츠, 엔티비오, 오크레부스, 엔허투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광암·폐암 신약 후보물질과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도 개발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R&D센터를 설립하고 아시아 최대 바이오텍 인큐베이션 센터인 ATLATL Innovation Center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과는 AI와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나섰으며, 총 2,000억원 규모의 Life Science Fund 3호에도 출자했다. 외부 기술과 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다른 방향에서 글로벌 CDMO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규모 생산시설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삼성 바이오 사업 안에서도 서로 다른 성장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의약품 생산을 맡는 '생산 플랫폼'이라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개발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결국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CDMO와 의약품 개발이라는 두 축을 각각 전문화하는 전략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주를 기반으로 CDMO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와 신약 파이프라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 역량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공급 일정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하반기 공급 정상화와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신약 개발 진전이 이어질 경우 중장기 성장 기반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생산 플랫폼을 확대하며, 두 회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삼성 바이오 사업의 성장 축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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