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변동’ NCT 127·웨이션브이…각자 뿌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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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NCT) 브랜드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3분기, 두 팀의 신보가 2주 간격으로 공개된다. 웨이션브이(WayV)는 오는 8월 10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鸢 (Vision Wings)'를, NCT 127은 오는 8월 24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각각 발매한다.
해당 배경은 NCT 127이 데뷔 앨범 엔시티#127'('NCT #127)를 발매했을 당시 사용한 앨범 커버를 색깔만 바꾼 것이다.
2016년 7월 7일 데뷔한 엔시티 127에게 이번 신보는 2024년 7월 정규 6집 '삐그덕'(Walk) 이후 약 2년 만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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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지민 기자]
웨이션브이 8월 10일 '鸢'…고쟁 선율에 무술 퍼포먼스 예고NCT 127 8월 24일 '블링이'…1+2+7=10, 10년의 결속 강화
엔시티(NCT) 브랜드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3분기, 두 팀의 신보가 2주 간격으로 공개된다. 웨이션브이(WayV)는 오는 8월 10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鸢 (Vision Wings)'를, NCT 127은 오는 8월 24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각각 발매한다.
두 앨범은 올해 팀을 떠난 멤버들의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오는 첫 신보이다.
SM엔터테인먼트은 지난 4월, 마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엔시티를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컴백은 엔시티 127에서 메인 래퍼였던 마크 공백이 어떻게 채워졌는지 평가받을 첫 앨범이다.
웨이션브이 역시 윈윈이 7월 9일부로 전속계약을 마무리하며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한 뒤 처음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다만 윈윈은 웨이션브이가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 2024년부터 앨범 등 공식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아 왔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지점은 두 팀의 컴백 방향이다. 엔시티는 다양한 지역, 컨셉에 따라 다양한 유닛이 존재하는 시스템이다. 그 중 엔시티 127은 서울을 중심으로, 웨이션 브이는 중화권을 근거지로 잡아왔다. 어느새 NCT 브랜드 창립 10주년을 통과하고 있는 이들은 다시한번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 웨이션브이, 한자 여섯 글자에 담은 '비상'
웨이션브이 신보는 중화권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타이틀 곡 '鸢 (Vision Wings)'는 중국 전통 현악기 고쟁(古箏) 선율과 정글 비트 기반 힙합 프로덕션을 결합한 중국풍 퍼포먼스 곡이다.
앨범은 폭풍 속에서도 가장 높이 나는 존재를 뜻하는 '鸢(솔개)'을 키워드로 삼았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포부가 드러나 있다.
앨범 전체가 같은 발음의 한자를 열쇠말로 쓴다. 鸢(솔개)를 비롯해 源(근원), 圆(완전함), 元(시작), 愿(소원), 园(낙원) 등 소리는 같고 뜻이 다른 여섯 글자를 각 곡에 배치해 총 7곡을 수록곡 전반의 키워드로 삼았다.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는 고전 중국 무협 영화를 연상케 하는 비장한 톤으로 꾸며졌다. 쿤, 텐, 샤오쥔, 헨드리, 양양이 각각 다른 성격의 전사로 등장하며 앨범 세계관을 예고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12월 겨울 스페셜 앨범 '이터널 화이트’(白色定格,Eternal White) 이후 8개월 만이다. 전작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전체 차트와 EP 차트 1위에 오르며 골드 앨범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9개 지역 1위, 15개 지역 톱10을 기록했다.
■ NCT 127, 10년을 숫자로 압축한 '블링이'
엔시티 127 정규 7집 '블링이'는 팀 10년에 초점을 맞췄다.
앨범은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는 동시에 팀에 대한 자부심과 '원팀'(One Team)의 결속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팀명 숫자를 더하면 10이 된다는 '1+2+7=10'을 앨범 홍보 문구로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눈에 띄는 점은 ‘독개구리’의 부활이다. 컴백 프로모가 시작된 뒤, NCT 127 공식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은 배경 사진을 변경했다. 해당 배경은 NCT 127이 데뷔 앨범 엔시티#127’('NCT #127)를 발매했을 당시 사용한 앨범 커버를 색깔만 바꾼 것이다. 팬들은 해당 커버를 ‘독개구리’라고 불러왔다.
군복을 연상시키는 문양은 서울 지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는 서울 경도를 그룹 이름으로 내건 엔시티 127 정체성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표식이기도 하다. 이들이 10년간 다져온 길의 다음 방향을 초심에서 시작하겠다는 다짐이 보인다.
2016년 7월 7일 데뷔한 엔시티 127에게 이번 신보는 2024년 7월 정규 6집 '삐그덕'(Walk) 이후 약 2년 만의 앨범이다. 연달아 이어진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어려웠던 이들은 이달 15일 멤버 7인 전원이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10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활동에는 쟈니, 태용, 유타, 재현, 해찬 다섯 멤버가 나선다. 도영과 정우는 군 복무 중이다. 음반 예약 판매는 27일부터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시작됐다.
엔시티 127과 웨이션 브이는 각각 11년차, 8년차 중견 아이돌이다. 멤버 변동과 소속사 계약 종료를 겪으며 팀 존속에 대한 우려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두 그룹 근간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10년 넘게 이어지는 엔시티 세계관의 두 주축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전세계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뉴스엔 황지민 sae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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